[워싱턴=최완수특파원]전세계 전자산업시장(전자제품.각종소프트웨어포함)
규모는 지난해 6천4백30억달러였으며 오는 96년이 되면 8천2백60억달러
(소비자구입액 기준)로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미전자산업협회(AEA)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최근호 포브스지는 특히
지난해 미국의 전자산업시장규모가 약2천3백20억달러로 세계전체의 36.2%
였으며, 앞으로 연평균 9%씩 성장해 96년에는 3천1백40억달러(세계전체의
37.8%)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AEA보고서는 세계전자산업관련 소비시장규모가 미국정부등의 공식통계보다
훨씬 크며, 자동차 철강 의류시장등의 규모를 웃도는 가장 중요한 산업분야
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포브스지는 풀이했다.

작년 미국업계의 전자관련 실질생산액은 5천억달러(87년달러가치기준)를
초과, 철강완제품출하액 5백40억달러, 자동차 1천3백33억달러, 섬유의류
1백30억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미지역의 전자관련 소프트웨어시장은 연15%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AEA는
예상했다.

특히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제품의 세계시장성장률도 매년 12%에 달할
것으로 기대돼, 업체들에는 제품판로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AEA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