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인구 및 산업집중으로 한강수계의 용수 수요가 크
게 늘고 있는 반면 공급여분은 계속 줄어 오는 2005년 경에는 용수의 부족현
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을 합친 한강수계의
총용수수요는 작년말 현재 85억1천만톤에서 오는 96년 89억6천7백만톤, 2001
년 1백2억4천8백만톤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수요에 대한 공급능력은 새로 건설될 영월댐의 공급분을 포함, 하천
수, 지하수, 댐용수 등을 모두 합쳐 작년말 96억9천4백만톤, 오는 96년 97억
9천만톤, 2001년 1백8억1천6백만톤 가량으로 공급여유분이 작년말 11억8천4
백만톤에서 96년 8억2천3백만톤, 2001년 5억6천8백만톤으로 계속 감소될 전
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