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국민학생에 대한 국어와 영어,산수등의 과목에 학원과외를
사실상 허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영어조기교육 열풍과
글짓기교실등 새로운 형태로 학원전단이 배포되고 있어 여기에 동참하지
못한 학부형들은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 왔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허용
된다니 허탈한 심정이 앞선다.

학교교육의 내실화로 사교육의 진정책을 도모해야할 관계부서가 너무
손쉽게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나 생각되어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이와같이 과외금지조치가 단계적으로 해제될 경우 앞으로의 교육환경은
매우 우려할 국면으로 진전될 것이다. 과외의 열풍이 온 국토를 휩쓸게
되면 가진자들은 고액과외를 행하게 되고 못가진자들은 상대적으로 큰
박탈감을 느끼게 될것이다.

또 학교교육의 정상화와는 더욱 거리가 멀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학생
의 일반과목까지 과외를 확대하게 된 이번 조치는 다시한번 검토해야 한다.

한 경 미 <경기도 성남시 서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