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항궤양치료제인 오메프라졸의 좌제를 개발했다.

한미약품은 14일 지난86년부터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오메프라졸의
좌제개발에 착수해 91년 7월부터 92년5월까지 서울대약대종합연구소와 생약
연구소를 통해 독성시험및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거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의약품은 현재 약효입증을 위해 영동세브란스병원 한양대부속병원
이화여대부속병원등을 통한 임상실험이 거의 완료단계에 있으며 올하반기
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오메프라졸 좌제는 비경구투여를 통해 흡수되므로 산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고 개인별 약물흡수율을 일정하게 하여 캅셀제보다 균일한 약효를 발휘
시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경구로 투여할수 없는 위장수술전후환자 금식
환자 주사제 사용시 쇼크위험이 있는 환자등에게 유용하게 사용될수 있다.

오메프라졸은 전세계적으로 지금까지 발매된 항궤양치료제중 가장 진보된
약리기전을 가졌고 기존의 H2-수용성 길항제와는 달리 소화성궤양의 원인이
되는 위산분비의 마지막 단계를 억제, 위 십이지장궤양 뿐만아니라 난치성및
재발성 위 십이지장궤양과 엘리슨 증후군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스웨덴 아스트라에서 세계 처음으로 발매했다.

전세계의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70억달러(92년기준), 국내는 1천8백억원
정도이다.

또한 연평균 50%이상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2~3년후에는 전세계
항궤양제시장에서 1위품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