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시작된 한국영상자료원의 "독일단편영화제"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 16일까지 독일 신세대감독들의 단편영화 36편을
상영하는 이번 "독일단편영화제"에는 하루평균 1백50명이상의 관객이
몰려들어 정원1백명인 영상자료원시사실의 복도 계단을 가득메우고 있다고.

관객들 중에는 단편영화팬 애니메이션관계자 CF감독 등도 있지만 10월
예정된 삼성나이세스주최 단편영화제에 출품을 노리는 영화전공 대학생
들이 특히 많다는 것이 영상자료원 실무자의 전언.

<>.7월말 찰영종료를 목표로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는 태흥영화사의 "태백
산맥"의 원작을 둘러싼 고소, 고발사건이 있어 촬영 계속여부에 영화계가
주목. 조정래씨 원작의 소설을 영화화하는 "태백산맥"은 지난 11일 구국
민족연맹,한국전쟁참전총연맹,대한민국무공훈장자회 등 8개 단체와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양자 이인수씨등이 작가 조정래씨와 출판사인 한길사 대표
김언호씨를 경찰청에 국가보안법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한 것.

태흥영화사측은 "원작소설은 이미 80년대 초대형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독자는 물론 사회적인 검증을 받은 것"이라며 판결이 나오더라도 영화
제작과 진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덤덤한 입장.

<>.신씨네(대표 신철)는 최근 개띠해를 기념해 기획한 "삽사리"의 시나리오
와 시놉시스(줄거리요약), 수기, 캐릭터를 공모한다. 지난해 9월 삽살개
보존회로부터 영화화판권을 구입한 신씨네는 최근 삼성물산의 드림박스와
공동제작계약을 마쳤다.

긴털과 해학적인 모습이 특징인 삽살개는 진도의 진도개 북한의 풍산개와
함께 대표적인 토종견. 이번 공모는 개와 얽힌 기쁨 슬픔 행복한 기억 등
추억들을 고루 수집,수준높은 가족영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신씨네측은
밝히고 있다. 마감 5월31일. 문의(765)5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