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이달중 개설될 예정이었던 한중 정기 카페리항로가 양국 참여 업
체간의 이견으로 계속 지연되고 있어 올 하반기에나 선박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해운항만청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해운회의에서 합의된
부산-상해,부산-연태,인천-대련간등 3개 카페리항로의 추가 개설이 양국
참여업체들의 합작회사 설립조건및 운영에 대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
다.

현대상선을 비롯 조양상선등 국내 22개 해운업체와 대련원양운수총공사등
중국측의 6개 업체가 참여하는 인천-대련 항로의 경우 최대 난제였던 본사
소재지및 합작회사조직등에 대해서는 1차적인 합의가 이뤄졌으나 선박도입
선원급료 분쟁중재방법등을 놓고 양측이 서로 맞서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