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지난해 증시 활황에 힘입어 92년의 2배가 넘는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32개 증권사들의 93회계연도
(93년4월~94년3월)세전순이익은 9천3백52억원으로 92년보다 1백8%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대우증권이 1백35%증가한 1천3백47억원으로 1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대신증권은 8백36억원으로 2위였고 동서증권이 7백16억원으로 뒤
를 이었다. 반면 92년 2위였던 럭키증권은 7백1억원에 그쳐 4위로 밀려났
으며 작년 6위였던 쌍용투자증권은 5위로 올라서면서 한신증권과 자리바꿈
을 했다. 신영증권은 4백15억원으로 7위로 올랐고 고려,동양,현대가 8,9,
10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