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4.19혁명 34주년인 19일 오전 시내 수유동 4.19묘지를
찾아 4.19 기념탑에 헌화하고 이전신축한 유영봉안소에 분향참배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4.19묘역 성역화 사업>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지난해 문민시대 개막 이후 4.19정신이 새롭게
선양되고 있으나 앞으로도 4.19정신을 더욱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
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면서 "성역화가 완료되는 내년부터 4.19 기념
행사를 민주묘지인 이곳 4.19묘지에서 거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이충길 보훈처장과 이원종 서울시장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4.19묘역을 둘러 보던중 최정숙 4.19희생자 유족회 회장,
최경렬 4.19상이자 회장,신광성 4.19회장 등 4.19 관련 단체자등들과
만나 4.19 당시를 회고하며 이들을 위로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