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빠르면 이번 주말께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추가핵사찰과 북-미 3단계 고위급
회담을 개최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말 북한에 추가
사찰을 촉구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이후 생긴 여건 변화를
종합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한미간 입장정리가 끝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북한과 미국사이에 대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누가 대화를 먼저 제의하느냐는 중요하지않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정부가 지난 15일 남북한특사교환 방침을 철회함으로써 북미
간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가운데 나온 당국자의 첫 언급
으로 조만간 미국과 북한이 실무접촉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