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리원자력본부는 국제민간환경단체인 그린피스와 부산환경운동연
합이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리원전의 증기발생기 시설이 노후돼 안전
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고리 1,2, 3,4호기 모두 현재까지
정상적인 상태에 있기 때문에 안전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19일 해명
했다.

고리원전은 또 그린피스측이 미 웨스팅하우스사가 제작한 고리원전의 증
기발생기는 부식이 잘되는 재질인 ''인코넬-600''을 사용하고 있어 이를 교
체하지 않을 경우 1차 냉각수 손실로 이어져 원자로가 녹아내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데 대해 "특수합금인 인코넬-600은 미국과 프랑스 등 대부분
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재질의 결함으로 인해
원전의 안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