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이계주기자]

충북도는 공단개발촉진을 위해 민간기업이 직접 공단을 지정받아 개발
하는 기업공단개발방식을 도입, 공단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 한국화약 오성화학등 민간기업들은
보은군에 보은국가공단, 청원군에 현도공단, 음성군에 육육공단과
니트공단, 진천군에 금암공단, 중원군에 주덕제약공단등 6개공단 1백70만
2천평을 오는 96년까지 기업공단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공단개발방식은 공영개발방식이 아닌 민간업체가 공장부지를 확보
하고 공단지정을 받아 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분양가격이 저렴한데다
관련업체들의 입주로 공동구매 및 판매등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는 이점
이 있다.

한국화약이 보은군 내북면 염둔리에 1백21만8천평 규모로 개발하고 있는
보은국가공단은 현재 7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데 오는96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진로가 청원군 현도면 죽전리 일대에 21만3천평규모로 사업비 4백16억원
을 들여 조성하는 현도공단은 지난92년부터 개발에 착수, 올 연말까지
공단조성을 완료된다.

이곳에는 진로소주 진로쿠어스맥주 금비화장품 명진프라스틱등 7개의
관련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들중 진로소주와 명진프라스틱은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진로쿠어스맥주는 오는6월부터 생산활동에 들어가며
나머지업체는 올하반기에 착공한다.

또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일대에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3만5천평규모로
조성될 니트공단은 세림섬유 삼경편직등 35개업체가 입주한다. 니트공단
은 다음달중에 착공, 오는 95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금암공단은 진천군 진천읍 금암리에 영육농산등 3개업체가 30억원을
들여4만1천평규모로 오는 95년까지, 육육공단은 오성화학 국제전자공업
등 20개업체가 85억원을 들여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일대에 9만5천평
규모로 오는96년까지 각각 조성키로하고 실시설계중에 있다.

이밖에 중소제약업체가 사업시행자로 오는 96년까지 중원군 주덕면
방우리 일대에 10만평규모로 조성할 주덕제약공단도 사업추진을 진행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