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각공연마다 무대자막을 설치한다.

국립극장은 관객들의 작품이해를 돕고 감상을 쉽게하기 위해 빠르면 5월
공연부터 무대 양곁에 자막을 만들어 공연의 설명및 대사등을 싣기로 했다.

자막을 만드는 것은 오래전부터 계획했으나 관객들의 무대집중을 깨고
예산낭비가 심하다는 이유로 국립극장소속 단장들의 반대에 부딪쳐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국립극장 관객들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90%
가량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

관객들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오페라를 공연하면서 무대자막을 만들어
현저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 국립극장도 오페라공연이나 외국
연극공연등에 대사자막및 무용공연등에 설명자막을 설치하면 훨씬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라고 응답.

이한홍 국립극장장은 "국립문화를 이끌어가는 국립극장이 관객개발과 홍보
차원에서 무대자막을 설치하게 됐다"면서 "이자막의 설치가 문화예술인구의
저변확대에 일익을 담당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