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동전화시스템이 처음으로 러시아에 수출된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굽킨스키시의 푸르네프테가즈 국영석유가스회사로부터
이동전화시스템과 TDX-1B교환기, 무선중계전송시스템, 이동무선전화기를 비
롯한 각종 부대장비 일체와 설치공사까지 담당하는 종합이동전화시스템을
턴키방식으로 수주, 20일 구미공장에서 출하식을 가졌다.
러시아 일정지역에 이동전화시스템을 턴키방식으로 수주한 것은 삼성이 세
계에서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된 종합이동전화시스템은 총 8천회선(이동전화시스템 1천6백회
선, TDX-1B교환회선 6천4백회선)이며 금액으로는 2천만달러 규모이다.
삼성이 이동전화시스템을 설치하는 굽킨스키시는 중앙시베리아지역으로서
기후조건이 매우 열악하고 광할하여 유선형태의 교환기를 사용하기에는 어려
움이 많은 지역이다. <김형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