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0일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인내심을 갖고 대화로
해결토록 노력하겠지만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을 받지않는등
대화노력의 성과가 없으면 유엔제재라는 최후의 카드를 가질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과 로버트
갈루치미국무부차관보를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페리장관은 이에대해 "안보리의 대북제재가 이뤄지게 되면 북한이 자극
받을 여지가 있기때문에 미국은 충분한 방위태세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며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이에앞서 이병태
국방장관과 페리장관은 양국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 문제 해결에 진전
이 없을 경우 오는11월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