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조만간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할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있는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윌리엄 테일러부소장이
20일오후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테일러부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 김일성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김주석으로부터 미국의 초청이 있으면 언제라도 북한측이 핵사찰
문제등과 관련,멀지않아 태도변화가 있을것이라는 느낌을받았다"고 말했다.

테일러씨는 또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내부에 전쟁
준비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는 인상은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미 언론
등에 보도되고있는 한반도 위기설을 일축했다.테일러씨는 그러나 김주석이
한국방문이나 김영삼대통령과의 정상회담문제는 거론하지않았으며 평소
원칙론적으로 남한에도 갈수있다는 발언을 자주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