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경제가 국내총생산(GDP)기준으로 6.3%의 실질성장을 보이고
소비자 물가는 4.7%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제통화기금
(IMF)이 19일 발표했다.

IMF는 이날 94년 상반기 세계경제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6.1%의
성장을 보인 개도국 경제가 올해는 이보다 다소 낮은 5.5%의 성장을
보인뒤 95년에는 5.8%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도국중 아시아지역 개도국들은 지난해의 8.4% 성장에 이어 올해
7.5%, 95년 7.4%의 성장을 보여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의 경제회복에 힘입어 지난해의 1.2% 성장에서
올해2.4%, 95년 2.6%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지난 92년 1.8%, 93년 2.3%의 저성장을 보였던 세계경제가
올해부터는 회복세를 보여 금년에 3%, 95년 3.7%의 성장을 보일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세계교역량은 경기회복과 우루과이라운드협정 체결에 따라 지난해의
2.4%증가에서 94년 5.8%, 95년 6.3%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원유가는 지난해 11.5% 떨어진데 이어 올해도 14.7%가 떨어지고
95년에는 5.9%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