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폭력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서정옥 형
사부장)는 21일 폭력배 동언자금의 조달경로를 밝히기 위해 전 총무원 집
행부 간부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동원자금 중 일부인 자기앞수표 7장(6백50만원)이 모두 서의현 전
총무원장의 측근인물로부터 나온 것이 확인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서 전원장의 관련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조사 결과 전남 나주군 중림시 주지 지향승려를 통해 사채업자인 신
도 김모씨(54.여.대전거주)로부터 1천만원을 빌린 전북 정읍군 내장사 주
지인 태호승려(속명 김연수.64)가 5대에서 10대까지 조게종 종회의원을 지
낸 서 전원장 측근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