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LGBTQ(성소수자) 권리 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주, 정부의 인종 및 성별 사회 공학 정책을 끝낼 것”이라며 “이제부터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단 두 가지 성별, 남성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LGBTQ(성소수자) 운동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지난달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젊은 보수주의자 행사 ‘아메리카페스트’에 참석해 “어린이에 대한 성적 훼손을 끝내고, 트랜스젠더를 군대와 초·중·고등학교에서 제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또한 “여성 스포츠에서 남성을 배제하겠다”며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개의 성별만 존재한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랜스젠더 문제를 비롯한 PC(정치적 올바름)주의는 최근 수년간 미국 정치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지배하는 주들은 의료 처리나 공공·학교 도서관에서 다뤄지는 관련 도서 정책 등에서 상반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미국 의회는 최근 연례 국방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군인 자녀를 위한 일부 성별 확인 치료에 대한 자금 지원을 차단하는 조항을 포함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정책 기조로 최근 미국 전역에서 성소수자들의 상담 전화량이 폭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성소수자 지원 단체 ‘무지개청년프로젝트’는 11월 미국 대선 전후 6일간 총 3810건의 상담 전화를 받았다. 이는 이 단체의 월평균(3765건) 상담 전화 건수를 이미 상회하는 수치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관세 부과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 노동자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 시스템의 개편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하기 위해 우리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우리 국민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를 부과하고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와 징수 등을 담당할 ‘외부 수익 서비스’를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외부 수익 서비스)를 통해 외국에서 막대한 자금이 국고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수장으로 이끌 ‘정부 효율부’ 설립도 다시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LGBTQ(성소수자) 권리 강화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주, 정부의 인종 및 성별 사회 공학 정책을 끝낼 것”이라며 “이제부터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단 두 가지 성별, 남성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과 파나마 운하 운영권 등에 대한 소유권 주장도 취임식에서 이어갔다. 그는 “머지않아 우리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바꿀 것”이라며 “위대한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의 이름을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다시 복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킨리 대통령은 19세기 후반 고율 관세 정책(McKinley Tariff)을 통해 미국 산업을 보호하고 국가의 경제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매킨리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 남부 국경에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한 에너지 비상사태도 함께 선포하면서 에너지 수출에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첫 일성으로 “오늘 미국의 황금시대가 시작했다. 미국을 가장 우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세계에서 다시 존경받게 되고, 모든 나라의 선망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곧이어 자신이 가진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신뢰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수년 동안, 급진적이고 부패한 기득권층이 우리 시민들로부터 권력과 부를 빼앗아 왔으며, 우리 사회의 기둥은 부서져 버리고 완전히 파손된 것처럼 보인다”고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법을 준수하는 훌륭한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전 세계에서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한 많은 수감자와 정신병원에서 나온 위험한 범죄자들에게 보호와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역사적인 행정명령을 연이어 발표할 것”이라며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우리는 미국의 완전한 회복과 상식 혁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남쪽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며, 우리는 수백만 명의 범죄 외국인들을 그들이 왔던 곳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남쪽 국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