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국무총리는 최근 문제가 된 수사기관의 안가전반에 대한 현황파
악과 함께 안가 보유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찰등
수사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안가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 내용에 따라
보유상태가 적정한지 여부를 세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강형석공
보비서관이 밝혔다.

이총리의 이같은 지시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자택에 대한 사찰시비
와 경찰등 정보기관의 안가가 문제가 된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보기관의 안가가 사실로 나타나고
문제가 드러날 경우 이에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질 것을 예고하
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이총리 발언을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