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계열의 연합철강노동조합이 임금협상을 요구하지않고 회사측에
임금인상폭의 결정을 전적으로 위임키로 결의,주목을 끌고있다. 이는 노조
의 중요한 권리중 하나를 포기하는 것인데다 연합철강은 91년이후 해마다
파업을 겪는등 노사관계가 원만하지못한 회사로 꼽혀왔었기 때문이다.

21일 연합철강은 자사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인상율을 회사측의 결정에
맡기기로 결의,통보해와 이날 부산공장에서 홍순철사장등 회사측관계자와
강진호노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계기로한 노사화합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와관련,노조관계자는 "지난91년이후 연속3년간 파업을 하는등 그동안
회사와 노조의 관계가 원만치못했었으나 국내외경제여건등을 감안할때
이제는 변해야하는 시기가 됐다고 판단,지난12일의 확대간부회의에서
임금인상을 회사측의 일임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