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핵심당직자들이 여론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이 전총리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선 것과는 달리 비민주계 당직자들은 최대한 언급을 회피하면
서 경질카드가 지나친 강수가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전망.

한 당직자는 "이 전총리가 대통령의 결정사항인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처사이나 어쨌든 이전총리
의 경질로 대통령의 입지도 좁아진 것 아니냐"고 언급.

그는 "지금까지 터진 우루과이라운드(UR) 북핵문제 사전선거운동시비 상
무대사건등의 현안은 어떻게 보면 외상에 불과하나 이전총리의 문제는 집
권층의 내부적인 한계를 드러낸 치명적인 내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