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하타 쓰토무 총리내각이 25일 출범할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일본 연립여당은 23일부터 각료 인사에 착수했다.

하타 후보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은 새 내각은 예산안 심의등 시급한 안건이
많아 호소카와 내각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일부 자리만을 메우는 소폭 개각의
형식이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민심의 일신과 새로운
국정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
고 있어 개각 범위는유동적인 상황이다.

이번 조각은 하타 외상의 총리 기용으로 공석이 될 외상과 연립 정권에서
이탈한 신당 사키가케의 다케무라 마사요시 대표가 맡았던 관방장관에 누가
임명될 것인가에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방장관 후임에는 신생당의 후나다 하지메 전 경제기획청장관, 와타나베
고조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외상에는 니시오카 다카오 "개혁의 회"대표를 비롯 대미관계에 정통한
마쓰나가 노부오 전 주미대사 등 민간인의 기용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