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도업체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들어 3월까지 서울지역에서 부도난 업체는 1천4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54개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상장사로서 부도를 냈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업체도 8개에 달한다.
이달들어서도 부도업체는 적지않은 수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회복속에서도 부도가 적지 않은 것은 불황이나 사양업종의 도태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관계자는 "경기가 아무리 좋아지더라도 한계기업들까지 그 혜택을 입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예전보다 대출심사를 까다롭게 하는것도 부도증가의 한요인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자금여유가 있더라도 사업전망이 다소 어둡거나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훨씬 떠 빡빡한 기준으로 여신을 억제하고
있다. <고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