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실업률 '최악', 신규구직자 매년 4천300만명..ILO보고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노동시장에서 매년 4천3백만명의 신규 구직자들이일자리를 찾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사상
유례없이 높은 실업률과 실질 임금수준 하락을 보이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
(ILO)가 26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ILO 보고서는 지난해 스페인의 경우 선진국중 가장 높은 23%의 실업률을
보였으며 미국과 일본 역시 각각 7%와 2.5%의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실업률은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막대한 규모의 불완전 고용과 무급 휴가자등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ILO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러시아의 경우 대폭적인 실질수입 감소로 가계지출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87년 당시에 비해 4분의3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난
92년초에는 87년의 40% 선까지 하락했었다고 밝혔다.
남미는 최근의 지속적인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도시지역 실업률이 지난
90년의 7.9%에서 92년에는 7.4%로 호전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7% 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실질최저임금수준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우 91년과 92년 사이에
각각 6%와 14%의 하락율을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 국가들도 제조업부문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농업부문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동북아시아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급속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실업률과 실질임금수준면에서 나머지 지역 국가들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LO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 국가중 한국과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일부
직종의 경우 노동력부족 현상까지 겪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완전
고용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만 필리핀은 이들 국가중 유일하게 지난해 9.8%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LO 보고서는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은 다른 지역 국가들에 비해 매우
심각한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 국가들의 경우 70년대 초반이후 대폭적인 실질수입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케냐와 탄자니아의 경우 92년 기준으로
지난 1975년에 비해 각각 50%와 80%의 임금수준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있으나 아시아 지역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사상
유례없이 높은 실업률과 실질 임금수준 하락을 보이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
(ILO)가 26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ILO 보고서는 지난해 스페인의 경우 선진국중 가장 높은 23%의 실업률을
보였으며 미국과 일본 역시 각각 7%와 2.5%의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경우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실업률은 1% 미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막대한 규모의 불완전 고용과 무급 휴가자등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고 ILO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러시아의 경우 대폭적인 실질수입 감소로 가계지출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87년 당시에 비해 4분의3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난
92년초에는 87년의 40% 선까지 하락했었다고 밝혔다.
남미는 최근의 지속적인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도시지역 실업률이 지난
90년의 7.9%에서 92년에는 7.4%로 호전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7% 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실질최저임금수준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우 91년과 92년 사이에
각각 6%와 14%의 하락율을 보였으며 나머지 지역 국가들도 제조업부문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농업부문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동북아시아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급속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실업률과 실질임금수준면에서 나머지 지역 국가들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LO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 국가중 한국과 싱가포르 같은 경우는 일부
직종의 경우 노동력부족 현상까지 겪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완전
고용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만 필리핀은 이들 국가중 유일하게 지난해 9.8%에 달하는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LO 보고서는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은 다른 지역 국가들에 비해 매우
심각한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 국가들의 경우 70년대 초반이후 대폭적인 실질수입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케냐와 탄자니아의 경우 92년 기준으로
지난 1975년에 비해 각각 50%와 80%의 임금수준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