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8일 오후 이영덕 신임총리에 대한 국회인준이 순조롭게
처리되면 빠르면 이날중 이 신임총리의 재청을 받아 공석중인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임명하는 등 후속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2시 국회본회의에서 신임총리 인준이 별다른 차질
없이 예정대로 처리될 경우 곧바로 청와대에서 이신임총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뒤 후속개각을 단행케 될 것이라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신임총리에 대한 국회인준이 늦어져 이날저녁 늦게
처리될 경우 개각시기를 하루 늦춰 29일아침 통일원부총리를 임명하는
선에서 소폭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개각을 단행한뒤 이어 29일 청와대에서 이신임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회의를 주재,내각의 심기일전을 당부하고
국정운영의 면모일신을 위한 새출발을 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