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뼈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세라믹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상공자원부는 한양대 김호건교수(현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 교환교수)팀과
삼조실업(대표 안수상)이 공업기반기술개발 사업자금 2억1천만원을 지원받
아 생체뼈와 비슷한 성분의 유리결정형태의 바이오세라믹 개발에 성공했다
고 29일 발표했다.
A-W 글래스 세라믹스라고 불리는 이 재료는 수산화인회석에 규회석을 첨가
해 만든 것으로 서울대 의대와 단국대 치대에서 개와 토끼의 치아, 턱뼈,
정강이뼈 등에 4주간 투입한 후 방사선촬영과 조직관찰 등을 한 결과 생체
뼈와 화학적으로 강한 결합을 이루면서도 생체에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상공부는 설명했다.
업계는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세라믹이 사업화될 때 연간 약 3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