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 및 해운 시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석유, 철광석, 석탄, 곡물 등
화물의 증가세가 둔화돼 올해 세계 신조선 수요가 지난해 건조량에 비해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해운업계가 입수한 일본 조선업 기반정비사업 협회의 "조선수요 전망"
에 따르면 현재 각국의 조선 수주 잔량과 석유, 철광석, 석탄, 곡물의 해상
물동량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신조선수주량은 유조선이 1천만중량t, 일반화
물선이 1천만중량t으로 2천만중량t 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세계에서 건조된 신조선은 모두 2천5백만 중량t 이었다.

이 협회는 올해 석유의 해상물동량이 경기침체에 따른 일본의 수입 증가세
둔화및 북해유전의 증산에 따른 유럽행 물량의 감소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1.3% 늘어난 19억5천1백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