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울산에 6차선 해안도로를 전액자비로 개설해 준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29일 오후 울산 다이아몬드호텔에서 열린 전경련의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의 지방간담회자리에서 "방어진~울산간 해안도로
를 현대가 전액 건설비를 들여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현대가 울산에 기여한 것도 많지만 교통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시
민들에 폐를 끼친 점도 많다"며 "이를 해소하는 뜻에서 그 돈이 몇백억원이
되든 전액 현대돈으로 닦아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미 정부측과 구체적인 부분을 협의중이며 허가가 나는 대로
착공, 2년내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관계자는 이와관련 "그 구간은 방어진의 성내삼거리에서 울산 명촌교
까지 해안을 따라 4~5km구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