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임성민주연의 화제작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양귀자
원작.장길수감독)이 출시직후 15위에 올랐다.

최진실의 연기변신, 베스트셀러의 영화화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영화는
대한극장개봉당시 7,8만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홍콩의 중저가무협물공세는 여전히 뜨겁다.

"의천도룡기" "태극권" "백발마녀전" "천하무적" "천검절도"등 다섯편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장가에서 홍콩무협물의 인기가 퇴조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

컴퓨터그래픽과 특수촬영기법을 사용, 환상적인 영상을 보여주던 홍콩
무협물들은 최근 졸속제작의 티가 물씬나는 엉성한 화면과 용두사미의
무성의한 구성 때문에 극장가에서 외면받고 있다.

비디오업계관계자들은 무협영화의 이같은 인기를 극장을 자주 찾지 않는
중장년층 남성들의 기호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