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해은 30일 경영난에 빠져있는 부산지역 신발업체 태화에 대해
50억원의 운전자금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태화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태화가 신발생산을 완전중단하고 건
설사업에만 전념한다는 조건으로 4백여명의 종업원에 대한 퇴직금과 일
부 물품대구매등을 지급할수 있도록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이로써 한때 국내 최대의 신발업체로 군림했던 태화는 현재 남아있는
2개의 생산라인마저 폐쇄하고 기계등을 철거, 중국 천진과 인도네시아
로 옮기고 현재의 공장부지에는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아파트를 지을 예
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