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97학년도 교사임용고시때부터 교대및 사범계열의 가산점제가
폐지된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사임용고시에서 교대및 사범계열 졸업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임용고시에서 교
대및 사대출신자에게 10%(타 시.도 임용고시 응시자는 5%)가산점을 주
는 현행제도를 폐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를위해 빠른시일 안에 교대및 사대 학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그러나 가산점제 폐지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올 가을
치러지는 96학년도 임용고시때에는 가산점 폭을 5~6%정도로 줄이는등 단
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이와관련,"엄연히 교직과정을 이수하고도 교대 사
범대출신자들보다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더욱이 최근
교대와 사범계열 학과의 지원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자질도 일반 학과 출
신자들보다 떨어지고 있어 교대및 사대출신 우대정책이 우수교원확보에
오히려 역행하는 것이란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가산점제 폐지가 확정될 경우 교대및 사대생들의 거센 반발이
일것으로 보인다. 또 교대및 사대의 유인책이 거의 없어져 지원율 하락이
더욱가속화될 전망이다.
<노혜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