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기관 고장으로 포류하던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태흥호
(124t.선장 박흥량.40)와 선원 11명을 나포해간 중국 경비정측이
선원 몸값으로 미화 5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선장 박씨가 부산어업무선국으로 보내온 전문에 따르면 자신
들은 현재 중국여사항에 선박과 함께 억류중인데 중국 경비정이 선
원 11명의 몸값으로 미화 5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경비정은 지난 29일 오전 11시께 제주도 모슬포 남서쪽 1백75
마일 동중국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하던 제 27태흥호와 선원
11명을 나포한데 이어 10분뒤에는 부산 송광수산 소속 저인망어선
제2송광호(98t.선장 신형복.43)의 선원 11명도 나포했으나 현재까
지 송광호 선원들의 소재는 밝혀지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