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의 안정세가 이번주에도 유지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월말자금사정이 마무리되고 신규발행물량공급도 감
소, 채권시장여건이 더욱 좋아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 수익률하락을 유도했던 증권사들이 이
번주에도 매수를 지속할지가 불투명하다.
월초인 관계로 채권시장을 둘러싼 시중의 자금사정은 호전될 전망이다.
지난주에 있었던 부가세납부등의 월말자금수요에다 한국통신주식청약자금등
의 수요가 겹쳤던 것과 비교하면 훨씬 여유가 생겼다.
총통화평잔증가율이 15%대에서 안정돼있어 통화관리강화에 대한 우려도 없
는 상태다.
반면에 발행물량공급도 크게 감소했다. 이번주 회사채발행예정물량은 모두
2천4백43억원어치로 전주보다 6백여억원가량 감소하고 5월중발행예정물량도
1조5천억원수준에 불과해 물량부담은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그러나 지난주에 채권보유규모를 4천억원이상 늘린 것으로 추정되는 증권사
들의 소극적인 자세가 관건이다.
또한 이들이 개인연금보험편입수요에 대비해 사들인 2천억원규모로 추정되
는 금융채5년물도 부담이 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채권수익률 하락폭이 예상보다 조금 크기만하면 일단 매도쪽에
가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증권사를 제외하면 공격적인 매수로 수익률 하락을 선도할 기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투신사는 수신고정체 등으로 자금여력에 한계가 있고 은행권은 꾸준한 매수
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