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이어 김해와 제주공항 세관의 여행자 휴대품검사가 지난 1일부
터 대폭 간소화됐다.
2일 관세청에 따르면 김해와 제주공항 세관에서의 여행자 휴대품 검사비율
은 그동안 김해 81%, 제주 91%에 달했으나 1일부터는 이를 각각 10%로 줄여
마약 밀수 안보위해 및 상업용 물품 등만 선별해 정밀검사를 벌이고 나머지
는 생략하기로 했다.
또한 세관검사대도 김해의 경우 16대중 6대, 제주는 14대중 6대를 각각 철
거해 세관통로를 내외국인 면세 및 과세통로로 구분하고 여행자 스스로 희망
하는 통로를 선택하도록 했다.
관세청은 그러나 과학 검색장비및 동태관찰로 우범성 여행자에 대한 색출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정밀검사 대상 10%가운데 5%는 엑스레이등 첨단 과학장비
에 의해, 나머지 5%는 사전정보 입수및 동태관찰 기법으로 각각 적발해 내기
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