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금융이 연11.8%선이던 CMA(어음관리구좌)금리를 2일부터 0.7%포인
트 올린 12.5%에 운용하는등 투금사들이 CMA수신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투자금융회사들의 CMA 수수료율이 자율화됨
에 따라 대한투금이 수수료를 대폭 낮춰, 고객에게 지급하는 금리를 이처럼
높여 적용키로했고 다른 투금사들도 수수료인하를 통한 금리인상을 적극 검
토하고 있다.

대한투금은 CMA수수료중 관리수수료(현행 0.2%)는 받지않고 인출수수료(현
행 최고 5.8%)만 <>1~29일 2.4% <>30~59일 1.9% <>60~90일 1.4% <>91~1백79
일 0.9% <>1백80일은 0.4%씩만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1백80일기준으로 연11.8%선이던 CMA금리는 대한투금의 경우 이날
부터 연12.5%선으로 0.7%포인트 올라갔다.

백종민대한투금상무는 "현재 연12%선에서 운용되는 기업어음(CP)은 선이자
를 떼주는 만큼 이를 후이자를 주는 방식으로 계산할 경우 연12.76%선에 이
른다"며 "따라서 후이자을 주는 CMA를 연12.5%선에서 운용해도 CP시장을 위
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투금이 CMA금리를 올린데 이어 동양투금과 중앙투금은 CMA금리를 0.2%
포인트가량 올린 연12.0%로 잠정 결정, 이날부터 적용하고있다.

동양과 중앙투금관계자들은 "CMA금리를 연12.0%정도로 운용하는 것이 적정
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경쟁사동향을 좀더 파악해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
이라고 밝혔다. <육동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