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개인 및 일반법인에게 허용된 해외증권 직접투자가 당분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럭키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금리가 국제금리보다 높은데다 경기호전
및 해외자금 유입에 따른 원화절상 가능성이 큰 상태이기 때문에 당분간 해
외증권 투자가 활성화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국내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 외국인 투자한
도가 확대될 예정으로 있어 오히려 국내증시가 해외증시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해외증권투자의 제약요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일본의 경우 지난 70년대초 개인에게 해외증권투자가 허용됐을 때 금
리, 환율 등의 투자여건이 매우 좋았음에도 투자가 극히 저조하다가 80년대
에야 투자가 급증한 점을 볼 때 국내에서도 해외증권투자가 활성화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