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천과 부산, 홍콩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다음달 개설된
다.
3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동남아 항로 전문 선사인 흥아해운은 여천 석유
화학공단 등 여수권역에서 발생하는 동남아행 컨테이너 화물 수송을 위해
오는 6월부터 여천-부산-홍콩-여천 항로에 컨테이너선을 취항시키겠다고 신
고했다.
흥아해운은 사업계획 신고서를 통해 1만2천t급 세미 컨테이너선 1척과 1만
5천t급 풀 컨테이너선 1척 등 2척의 선박을 다음달 1일부터 투입, 월2회 정
기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여수권역에서 동남아 지역으로 가는 컨테이너가 20푸트 컨테이
너 기준으로 월 평균 4천개에 이르고 있으나 대부분 육상 운송되고 있어 물
류비 증가와도로 체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육상 수송 화물의
해상 수송을 위해 새로 항로개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