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3시께 충북 중원군 신니면 최일기씨(60.농업) 집에서 최씨
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아들 종문씨 (32)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
다.

아들 최씨에 따르면 이날 외출했다 돌아와보니 안방에서 최씨가 숨진채 쓰
러져 있고 빈 농약병이 놓여 있었다는 것.

경찰은 최씨가 지난 92년 12월께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동안 같은 마을
에 사는 K양을 수차례 강간해 오다 K양 가족들에게 발각돼 피해보상 요구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최씨가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
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