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조가 복잡화되어 가고 물질문명이 극도로 발달된 요즘 사회의
공기이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매스.컴의 보도내용은 바람직하지 않은
사건들로 얼룩져 있다. 어쩌면 정이라는 글자나 정직이라는 단어가 실종된
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불"의 상황이 일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사람이 산다는 그 자체는 그가 소유한 가능성의 다발(bundle of
potentialities)을 표출하는 하나의 예술행위라 할때 오늘의 현실이 과연
그렇다고 할수 있겠는가. 예술이나 정직하고는 거리가 멀다 할수 있겠다.

그런가하면 우리의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정직을 생활신조로, 가훈으로,
교훈으로, 사훈으로 정하고 있다. 우리회사도 이에 속한다. 나에게 좋고
우리에게 좋으니 국가에도 좋고 전 인류에게도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정직은 최선의 정책이다"라는 금언도 있지 않은가.

절대자께서 주신 이렇게 좋은 선물 정직을 실종의 늪에서 건져서 꽃피우고
열매맺도록 해야겠다. 정직이 얼마나 좋은가. 정직앞에서는 이해가 있고
편안한 생활을 할수 있다.

정직한 말한마디가 인간을 감동시키고 존경의 싹을 틔운다. 정직한 언행
에서 신의를 쌓고 성취를 만끽할수 있고 풍요를 느낄수도 있다. 정직은
가장 경제적인 것이기도하다.

시간과 돈과 행동을 절약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따금 "당신은 너무 정직해서 손해를 본다"는 말을 듣곤 한다.
실상 손해를 본일도 없고 보았다면 다른데서 원인을 찾곤 하는것이 내 생활
의 지향이다.

지금까지 업을 영위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우선 솔직한 상황설명으로
이해를 구하고 도움을 요청하곤 했다. 그럴때마다 역시 정직이 좋은것
이구나 하는 경험과 함께 정직의 위력과 고마움을 음미하곤 해왔다.

모든것이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보다도 못하다는데 정직만은 아무리
지나쳐도 사람을 해친적이 없이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다.

나 자신도, 우리조직의 구성원도 모두가 정직을 생활화함으로서 정직한
인간 즉 "하느님이 창조한 가장 고상한 작품"으로 존재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새로 맞는 5월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