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서울의 교통문제로 가장 애로를 겪고 있으며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구비서류가 필요이상으로 많아 커다란 불편을 느
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서울시가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이상 외국인 5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거주에 대한 외국인의식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해 응답자의 48.6%인
282명이 "교통이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하고 14.3%(83명)는 "환경"이라고 답
해 서울시민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교통과 환경문제를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
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34.1%, 버스 31.6%, 지하철
27.9%, 택시 5.5%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불편한 점으로는 택시의 경우 승차
거부행위를 38.6%로 가장 높게 꼽았고 버스와 지하철은 각각 난폭운전(24.1
%)과 혼잡(25.9%)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