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김계수 외대명예교수)는 남북관계가 개
선될 경우 내년 8월15일 광복 50주년 기념식을 판문점이나 비무장지대내 특
정지역에서 남북한이 합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광복절을 전후해 판문점에 임시면회공간을 설치, <이산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마련하고 남북한이 공동으로 비무장지대내 생태계조사와 문화유적지
발굴및 조사도 실시할 수 있도록 북한측의 동참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각계대표 25명으로 구성된 국무총리직속 기념사업위원회는 이와함께 국내
외 2만여명을 심사, 숨은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대대적으로 포상하고 상해임
시정부가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제정한 11월17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복원, 계승할 방침이다.
기념사업위원회는 지난 1일 김위원장 주재로 제4차 9인소위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광복50주년 기념사업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6일 위원회 전체회
의에서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