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나온 여성들은 같은 학력의 남성보다 실업률이 낮지만
대졸여성은 남자들에 비해 직장 구하기가 여전히 매우 어렵다 고학
력 여성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으나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여성취업
문은 아직 그만큼 확대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졸여성들의 실업률은 3.4%로
고졸남자(3.7%)보다 낮았다.그러나 대졸여성들의 실업률은 4.9%로
남자들의 3.8%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일하고 싶어도 직장을 못 구하는 여자들이 많긴 하지만 사회에 진
출하는 여성들의 숫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80년 대졸 이상인
여성취업자수는 12만9천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87만2천명으로
13년간 6.8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