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군사정전위원회로부터 일방적으로 철수한 것은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북측에 통보하는 한편 북한이 대미평
화협정체결 요구와 핵문제를 연계시키지 못하도록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미국측과 긴밀히 협의,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한측에 정전협정
을 준수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이 군사정전위에서 철수하겠다고 통보
한 것과 관련,3일 "남북기본합의서 5조에 따라 정전협정문제는 남북한의 합
의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며 "이 문제는 핵문제가 해결된 연후 남북대화에
의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