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즐겨 마시는 우유와 요구르트가 유통과정에서 상온에 그대로 방
치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시내 우유대리점
34곳에 대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17%인 6곳이 우유와 요구르트등
유제품을 냉장보관하지 않은채 시중에 유통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적발 업소가운데 전기료 절감을 위해 냉장고를 가동하지 않고 유제품
을 상온에 방치한 연세우유 석관대리점, 삼양우유 신목동특약점 및 면목대
리점, 빙그레 상봉대리점등 4곳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