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거래가 거의 중단됐으나 대형유통업체들의 농
수산물 판매가격은 아직 종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선경유통등 대형 유통업체
들은 농수산물 거래선을 재래시장으로 급히 돌리는 한편 현지 농민과의 직
거래 확대에 나서는 등 농수산물도매시장 마비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가락동 시장 중매인들이 백화점에 대한 물량공급을 계속하고
있어 수급차질이 아직 없으나 앞으로 가락동시장 마비가 장기화될 것에 대
비,청량리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으로 거래선을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3일부터 일부 야채류와 수산물을 청량리시장과 경동시장에
서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현지와의 직거래를 확대해 농수산물을 안정
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