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는 해마다 3월이면 어김없이 개최돼 유럽자동차전시회의
개막을 알린다. 올해도 지난3월8일부터 13일간 "자동차의 기쁨"을 주제로
제네바의 팔렉스포에서 개최됐다. 30년이후 매년 빠짐없이 열려 올해로
64회를 맞았다.

제네바모터쇼는 양산메이커가 없는 스위스에서 열려 유럽은 물론 전세계
의 자동차메이커들이 같은 위치에서 경쟁할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제네바모터쇼는 그해 유럽의 자동차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감지할수 있는 모터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럽에서도 스위스의 소비자들이 가장 까다로운 취향을 갖고 있어
새모델의 성공을 점쳐 보기위해서는 이 모터쇼가 메이커의 입장에서는
빠뜨릴수 없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우리업체도 올해 현대를 비롯해 기아 쌍룡등이 참가,유럽시장진출의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3개업체가 국제모터쇼에 출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행사는 총7만1천평방미터의 전시공간에서 개최됐으며 37개국 3백
27개 업체가 출품했다. 약 70만명이 관람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