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동차공업 역사는 구미 선진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상당히
일천하다. 그러나 그 짧은 기간에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 곧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을 바라보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는
자동차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상당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특히 대우는 2000년대까지 국내의 2백만대 생산체제를 갖추어 세계 10대
자동차 회사가 되기 위한 발진을 시작했다. 이것은 양적인 규모뿐만
아니라 기술이나 품질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로의 도약을 의미
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모터쇼를 개최하여 세계속의 한국 자동차를
알리려고 하는 시도에 대해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며 앞으로 도쿄모터소
또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버금가는 서울모터쇼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95서울모터쇼에 참가할 대우의 계획을 간단히 밝히겠다.

95서울모터쇼에 대우는 승용차 20대 상용차 16대로 총 36대를 전시할
계획으로 현재 추진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그동안 우리 기술연구소
에서 개발하여온 저공해자동차및 미래형 컨셉트카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21세기를 대비한 환경보호차원에서의 노력과 세계화를 향한 기술개발
의 의지가 대우자동차 전시장 곳곳에서 보여질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밀
계획으로 있다.

현재 서울모터쇼 추진팀은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생산 판매
등의 각 기획부문 인원들을 선정하여 구성할 예정으로 있으며 전시장 규모
나 운영방안이 자동차공업협회로부터 확정 발표되는 대로 추진팀을 바로
가동하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자동차선진국으로서의 위상제고와 스타일링을 포함한
각분야에서 최고급의 기술수준을 갖춰야할 때라고 생각하며 서울모터쇼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국제경쟁력 향상의 새로운 전기가 될것을
기대한다.

또한 97년이후 국제모터쇼를 격상시킨다는 계획에 대비하여 95,96년 국내
자동차업계만의 전시를 통해 운영의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