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취득이 허용된 은행들이 모두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는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현대증권이 93년말을 기준으로 각 은행의 매입가능 재원을 추정하고
3일 종가를 기준으로 매입가능주식수를 산정한 결과 21개 상장은행주들이
모두 자사주를 법정취득한도(총발행주식수의 5%)이상으로 매입할 수 있는
자금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에 따르면 은행감독원이 은행의 자기주식 취득후의 자기자본비율
을 7.25%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93년말 현재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낮은
하나은행이 7.62%에 이르는등 전 상장은행들이 모두 기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어 매입후에도 기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