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12월23일 발생한 부천 동신아파트 여국교생 방화살인사건을 부천
경찰서로부터 송치받은 인천지검 강력부는 6일 이사건을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그동안 경찰수사에서 증거로 채택된 피의자에 관한
범행과정,범행도구,정액양성반응등에 대해 이를 일단 증 거채택을 보류한
채 사건 전모에 대해 다시 수사에 나서기로했다"고 밝히고 "수사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하고 과학적인 수사로 사건의 실체를 캐나갈 방침"이
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수사에 참여한 부천경찰서 관계자등을 금명간 불러 수
사과정,경찰이 채택한 증거의 증거능력등에 대해 조사를 펴기로 했다.
검찰의 이같은 전면재수사는 지금까지 경찰의 수사에서 지목한 피의자를
수사선상에서 일단 배제한채 이뤄지는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