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우리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5대 대한상의회장에 선출된 김상하회장은 6일 취임기자회견에서 "나라
안팎으로 해결해야될 과제들이 산적해 있어 대단히 어려운 3년이 될것같다"
며 기업경영환경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5대회장 임기중 무엇을 할 계획인가.

"우리산업의 고비용 비능률구조를 개선에 노력하겠다. 금융환경 지가 임금
등을 안정시키고 우리경제의 재도약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사회간접
자본부족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제관련제도와 관행들을 개선, 국가경쟁력을 강화할수 있는 기반을 조성
하겠다.

개방된 경제환경에서 우리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울수 있도록 기술개발
경영혁신 생산성향상에 노사가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통 금융
서비스분야에서 시장개방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는 정책대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간접자본확충을 위한 민간기업참여방안은..

"사회간접자본부족이 정부노력만으로는 해소될수 없다고 판단, 상의내에
사회간접자본확충 민간위원회를 설치했다. 도로 철도 항만 공항등 수송부문
에 대한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

대한상의는 전국 55개 지방상의조직을 활용해 지역별 사회간접자본애로
실태를 파악하고 민간기업참여촉진을 위한 제도정비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로 물동량을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물류단지
건설모델을 제시하겠다"

-정부규제완화에도 상의가 적극 나서고 있는데..

"95년까지 규제완화작업을 끝낸다는 정부일정에 맞춰 경제행정규제완화
작업을 추진하겠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경제행정규제완화 실무작업팀을
구성, 3백98건을 제출했으며 이중 1백1건이 규제완화대상과제로 채택됐다.
회원업체를 통해 규제완화대상과제를 관계당국에 건의하고 개선조치사항에
대한 홍보도 부지런히 하겠다.

개선된 규제완화내용이 일선행정기관에서 이행될수 있도록 경제행정규제
완화점검단과도 업무협조를 계속하겠다"

-이번 임기중 지방자치제 단체장선거가 실시되는등 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리는데 지방화시대의 상의 역할은..

"대한상의는 현재 55개 지방상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앞으로 1~2개 상의가
추가설립될 예정이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 지역경제의 균형발전과 지방
경제의 활성화가 주요과제가 될것이다.

전국조직인 상의의 특성을 살려 각지역에 맞는 산업을 특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 지방화시대에 부응할수 있도록 지방상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정보교류체계를 구축하겠다"

-새정부 출범이후 경제단체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데 경제단체간 협조
방안은..

"대한상의와 전경련 무협 중소기협중앙회등 경제단체들은 지난해 국가
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를 분과별로 나눠맡아 운영하는등 유기적인 협조체제
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책건의를 공동으로 한다든지 주요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는등 공조활동을 활발히 벌이겠다. 기업입장만을 대변하지
않고 근로자 정부등을 포함한 경제주체간 화합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현승윤기자>